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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나님의 존재는 이성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기독교 철학의 오랜 고민이자, 현대까지도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주제입니다. 이 질문에 깊이 있고 체계적인 대답을 제시한 인물이 바로 중세 스콜라 철학의 대표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입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하나님의 존재를 단순한 계시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를 통해 논리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아퀴나스는 ‘존재론적 논증’보다는 **경험에 기반한 5가지의 논증(이른바 “오성의 길” 또는 “다섯 길” / Quinque Viae)**을 통해, 하나님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철학적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퀴나스가 제시한 다섯 가지 신 존재 논증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의 철학이 어떻게 신앙과 이성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 했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주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토마스 아퀴나스와 스콜라 철학: 이성과 신앙의 조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1274)**는 중세 스콜라 철학의 정점에 선 사상가로, 기독교 신앙과 고대 철학,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통합을 시도한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신학자입니다. 그의 철학적 작업은 단순히 신앙을 변증하거나 교리를 체계화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 이성과 계시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조명한 역사적 시도로 평가됩니다.
스콜라 철학이란?
먼저 스콜라 철학(Scholasticism)은 중세 유럽의 수도원과 대학에서 발전한 철학적·신학적 사유 방식입니다. **‘학문적인’ 혹은 ‘학교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이 용어는, 성경과 교부들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되, 논리적 분석과 철학적 정교함을 통해 신학 문제를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콜라 철학자들은 하나님의 존재, 삼위일체, 성례전, 죄와 은혜 등 복잡한 신학 주제를 다룰 때, 단순한 믿음에 의존하지 않고, 논리적 질문-답변 방식과 철학적 체계화를 통해 사유를 정교하게 발전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스콜라 철학자에는 안셀무스, 아벨라르, 보나벤투라, 그리고 그 절정에 선 토마스 아퀴나스가 있습니다.
아퀴나스의 사상적 배경과 철학의 방향
아퀴나스는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논리와 형이상학을 신학에 통합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아우구스티누스의 플라톤주의적 사유가 교회 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는데,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경험론, 목적론, 형상과 질료 개념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중세 신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의 핵심적인 철학적 태도는 **"신앙과 이성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이성을 무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와 세계의 구조, 인간의 도덕적 본성 등을 이성의 도구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이성의 한계를 인정하며, 궁극적인 진리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계시를 통해서만 완전히 파악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아퀴나스의 철학은 이성과 신앙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이중 진리론을 부정하고, 신앙과 이성이 동일한 진리를 향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성과 신앙의 조화: 이중 질서의 인식론
아퀴나스는 지식의 종류를 두 가지로 나눴습니다.
- **자연 이성(natural reason)**으로 도달할 수 있는 지식:
예를 들어,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연 질서의 합리성, 인간의 도덕적 본성 등은 이성만으로도 이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 신적 계시(divine revelation)에 의해 알려지는 지식:
예를 들어, 삼위일체의 교리, 성육신, 구속의 의미 등은 이성의 영역을 넘어서며, 오직 신앙을 통해서만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진리로 보았습니다.
아퀴나스는 이 두 인식이 서로 충돌하지 않으며, 진리는 하나이기 때문에 이성으로 이해한 것과 계시로 받아들인 것이 일치하게 마련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연적 이성은 계시의 진리를 반박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이해하고 옹호하는 데 봉사할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철학은 신앙을 위한 준비요, 신학의 도구였던 것입니다.
《신학대전》에 담긴 사유의 체계
아퀴나스의 대표작 **《신학대전(Summa Theologiae)》**은 그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기독교 진리의 종합적 체계입니다. 이 저작은 약 3,000개가 넘는 문제(quaestiones)와 수만 개의 논리적 문답(articl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주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가능한 반론들을 제시한 뒤 반박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증하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이 방식은 철학적 훈련이 부족한 이들도 체계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이 있으며, 현대의 학문적 글쓰기와 논증 구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퀴나스는 이 책에서 하나님의 존재, 인간의 목적, 윤리적 삶, 구원의 과정 등 핵심 신학 주제를 철학적 언어로 풀어내며, 신학과 철학의 조화를 구현한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2. 오성의 길(Quinque Viae): 신 존재 논증의 다섯 가지 방식
아퀴나스는 《신학대전》 제1부에서 하나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경험적이고 이성적인 5가지 논증을 제시합니다. 이 다섯 가지는 세계의 질서와 존재를 분석하여, 그것이 우연이 아닌 궁극적 원인인 하나님을 가리킨다는 방식입니다.
각 논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의 길 – 운동으로부터의 논증
아퀴나스는 세상의 모든 사물은 운동(변화)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미 움직이고 있는 다른 것에 의해 움직여야 하며, 이런 식으로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반드시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다른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제1의 운동자(Prime Mover)’**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제1의 운동자가 바로 하나님입니다.제2의 길 – 효율인으로부터의 논증
세상에는 수많은 인과관계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자기 자신이 원인이 될 수 없으며, 모든 인과는 다른 원인에 의해 생겨납니다. 이 역시 무한히 거슬러 올라갈 수 없으며, 반드시 **자기 자신은 원인이 아니지만,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제1원인(First Cause)’**이 필요합니다.
그 제1원인이 바로 하나님입니다.제3의 길 – 우연성과 필연성에 의한 논증
세상의 모든 존재는 태어났다 사라지는 ‘우연적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연적 존재들만으로는 세상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연적 존재는 언젠가는 존재하지 않게 되므로, 언젠가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순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반드시 스스로 존재하며 결코 사라지지 않는 ‘필연적 존재(Necessary Being)’**가 있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 존재가 하나님입니다.제4의 길 – 완전성의 등급에 따른 논증
세상에는 선함, 아름다움, 진리 등의 개념에 있어 정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더 선하고, 더 아름답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평가가 가능하려면, 반드시 절대적이고 완전한 기준이 존재해야 합니다.
이 절대적 선, 절대적 진리, 절대적 아름다움의 기준이 바로 하나님입니다.제5의 길 – 질서 있는 목적론적 논증
세상의 모든 존재, 특히 이성을 가지지 않은 사물조차 특정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질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은 햇빛을 향해 자라고, 자연의 법칙은 일정한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무작위적 결과가 아닌, **목적을 설정하고 이끄는 지성(intelligence)**이 있어야 가능한 현상입니다.
이 목적을 주는 존재, 곧 세계를 설계하고 유지하는 지성체가 바로 하나님입니다.3. 아퀴나스의 논증의 특징: 경험적, 단계적, 이성 중심
아퀴나스의 신 존재 논증이 탁월한 이유는, 그것이 철저히 현실과 경험에 기반한 논리적 전개를 따른다는 점입니다.
그는 신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초자연적 계시나 신비체험에 의존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연적 이성(natura ratio)**을 통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그의 논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경험주의적: 아퀴나스는 사물의 변화, 원인, 존재 등의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논증을 전개합니다.
- 귀납적 구조: 무한회귀를 논리적으로 배제하고, 반드시 ‘최초의 원인’이 존재해야 함을 도출합니다.
- 일반 보편성: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보편 이성에 호소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하나님의 성품보다는 존재 자체에 초점: 그의 논증은 하나님의 사랑, 전지성 등을 논하지 않고, 존재의 필연성 자체를 논증합니다.
이런 방식은 신 존재에 대한 **변증적 기능(apologetics)**을 강화하며, 이성과 신앙 사이의 통합을 지향하는 기독교 철학의 핵심 모델이 됩니다.
4. 비판과 현대적 재해석: 논증의 한계와 가능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존재 논증은 중세 이후 수백 년간 기독교 철학의 근간을 형성한 논리 체계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의 다섯 가지 논증은 이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가장 정교한 시도 중 하나로 평가받았고, 오늘날까지도 철학과 신학 교육에서 필수적으로 다뤄지는 고전입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철학적 관점이 변화하면서, 아퀴나스의 논증은 다양한 철학자들과 무신론자들에 의해 도전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문단에서는 아퀴나스 논증의 대표적인 비판, 그리고 이에 대한 현대 기독교 철학자들의 재해석과 방어 논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4-1. 주요 철학적 비판: 논증의 한계 지점
① 무한 퇴행의 불가능성에 대한 전제 비판
아퀴나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논증(운동과 인과의 논증)은 모두 **“원인에는 반드시 시작점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무한한 인과의 연쇄는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제1원인’이나 ‘제1운동자’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근대 철학자들, 예를 들어 데이비드 흄(David Hume)은 “왜 무한한 인과가 불가능한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흄은 우리가 경험하는 인과 관계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관찰되는 것이며, 전체 우주 차원의 원인을 경험이나 관찰 없이 추론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체적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성의 범위를 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② 제1원인이 왜 ‘기독교의 하나님’이어야 하는가?
또 다른 대표적 비판은, 아퀴나스의 논증이 어떤 존재의 필요성을 도출하더라도 그것이 왜 기독교의 하나님이어야 하느냐는 점에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1원인’ 또는 ‘필연적 존재’가 단순히 무한한 에너지, 무정형의 존재, 혹은 비인격적인 자연 법칙일 수도 있는데, 아퀴나스는 그것을 ‘인격적이고 도덕적이며 전능한 창조주 하나님’으로 연결합니다.이는 논리적 점프(jump)로 여겨질 수 있으며, 철학적으로는 신 존재는 입증되더라도, 기독교적 하나님에 대한 묘사는 신학적 믿음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③ 목적론적 논증에 대한 과학적 반박
다섯 번째 길인 **‘목적론적 논증’(teleological argument)**은 특히 현대 자연과학, 특히 진화론의 등장 이후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찰스 다윈 이후, 생물학적 질서와 복잡성은 설계된 결과가 아니라 자연선택과 무작위 돌연변이의 결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됩니다.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같은 신무신론자들은 아퀴나스의 목적론적 논증을 “지적 설계론의 고전 버전”으로 간주하며, 복잡성과 질서를 설계자의 증거로 보기보다는 자연의 법칙과 진화적 과정의 산물로 해석하려 합니다.
4-2. 현대 기독교 철학자들의 재해석과 변호
그렇다면 이런 비판들에 대해, 오늘날 기독교 철학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아퀴나스의 논증을 재해석하고 방어하고 있을까요?
①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우주론적 논증의 현대화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William Lane Craig)**는 아퀴나스의 ‘제2의 길’(효율 원인 논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칼람 우주론적 논증(Kalam Cosmological Argument)**을 발전시켰습니다.
- 시작이 있는 모든 것은 원인을 가진다.
- 우주는 시작이 있다.
- 따라서 우주는 원인을 가진다.
크레이그는 물리학과 우주론의 현대적 성과, 예를 들어 빅뱅 이론, 시간의 유한성 등을 근거로 하여, 무한한 과거가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우주는 시작점과 원인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 원인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인격적이며, 전능한 존재여야 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기독교의 하나님과 일치한다고 결론짓습니다.
② 앨빈 플랜팅가: 신앙의 합리성 옹호
**앨빈 플랜팅가(Alvin Plantinga)**는 아퀴나스의 신 존재 논증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신앙의 합리성 자체를 방어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기초 믿음(basic belief)’**이라는 개념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는 반드시 증명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정당하고 합리적인 신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랜팅가는 논증의 강제력보다는, 기독교 신앙이 철학적으로 합리적이고 내적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퀴나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실존적이고 인식론적인 접근 방식을 택합니다.
③ 목적론의 복권: 미세조정 이론(Fine-tuning Argument)
아퀴나스의 다섯 번째 길인 목적론적 논증도 **현대 우주론에서의 미세조정 이론(fine-tuning)**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현대 물리학은 우주가 생명체를 존재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 상수들과 조건들이 극도로 정밀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왔습니다.예를 들어, 중력 상수, 전자와 양성자의 질량비, 우주의 팽창 속도 등이 조금이라도 달랐다면 생명체의 존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은, 우주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조율되었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아퀴나스의 목적론적 논증이 완전히 시대에 뒤처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4-3. 논증의 한계를 넘어선 통합적 사고의 필요성
아퀴나스의 신 존재 논증은 철학적으로 완벽한 증명을 제공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의 논증이 신앙을 사유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으며, 이성과 신앙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사상적 가교 역할을 했다는 데 있습니다.현대 기독교 철학은 이러한 논증의 논리적 구조를 계승하면서도, 경험적 데이터와 인식론, 윤리학, 과학의 발견까지 통합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퀴나스의 논증은 여전히 철학적 사유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서 유효합니다.이성과 신앙, 함께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토마스 아퀴나스는 단순히 교리를 정리한 신학자가 아니라, 신앙과 이성을 연결한 철학적 가교 역할을 한 사유의 거장이었습니다. 그의 다섯 가지 신 존재 논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수많은 철학자와 신학자들이 토론하고, 배우고, 재해석하는 고전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맹목적으로 믿으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질서와 존재의 논리를 통해, 모든 인간이 이성의 힘으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아퀴나스의 철학은 믿음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도 진리와 존재에 대한 탐색의 시작점이 되어줍니다.이성과 신앙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앞에서 서로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다리를 먼저 놓은 사람이 바로, 토마스 아퀴나스입니다.'종교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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